“이번 달 전기요금 왜 이렇게 많이 나왔지?” 많은 분들이 전기요금 고지서를 보며 의문을 갖습니다. 그 이유는 우리가 전기요금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.
오늘은 2025년 기준으로 한국전력(한전)의 가정용 전기요금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드릴게요. 이 내용을 알면 **요금이 오를 때 이유도 명확하게 이해**할 수 있고, **절약 전략도 훨씬 효과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.**
1. 전기요금은 어떻게 구성될까?
가정용 전기요금은 크게 다음 3가지로 구성됩니다.
- 기본요금: 계약 전력(전기 사용 구간)에 따라 정액 부과
- 전력량요금: 실제 사용한 전기량(kWh)에 따라 부과
- 연료비 조정단가: 국제 연료비에 따라 매 분기 변동
👉 이 3가지를 더한 후, 부가세(10%)와 전력산업기반기금(3.7%)이 추가되어 최종 납부 금액이 결정됩니다.
2. 기본요금은 얼마일까?
주택용 전기는 누진제 구간에 따라 **전력 사용량 구간별 요금**이 달라집니다.
구간 | 사용량(kWh) | 기본요금(월) |
---|---|---|
1단계 | 0~200kWh | 910원 |
2단계 | 201~400kWh | 1,600원 |
3단계 | 401kWh 초과 | 7,300원 |
☝️ 단계를 넘을수록 기본요금 + 전력 단가 모두 상승합니다. 그래서 누진제 방어가 중요하죠!
3. 전력량 요금 (kWh당 단가)
- 1단계: 99.3원/kWh
- 2단계: 159.7원/kWh
- 3단계: 248.6원/kWh
예를 들어 한 달에 250kWh를 사용하면, - 200kWh까지는 1단계 요금 적용 - 201~250kWh는 2단계 요금이 적용됩니다. 이처럼 **구간별 단가가 누적 적용**되므로 단계 초과 1kWh만으로도 요금이 급등할 수 있습니다.
4. 연료비 조정단가란?
국제 유가와 액화천연가스(LNG) 등 연료 가격에 따라 분기마다 변동되는 요금 항목입니다.
- 2025년 1분기 기준: +4.9원/kWh (예시)
- 2024년 하반기엔 -3.0원/kWh였던 시기도 있음
✅ 이 항목은 전기요금에 **가장 빨리 반영되는 가변요소**이며, 사용량이 많을수록 총액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
5. 기타 부과 항목
- 부가가치세: 전체 요금의 10%
- 전력산업기반기금: 전력량요금의 3.7%
- 할인 항목: 복지할인, 에너지바우처, 전기차 요금제 등 적용 가능
6. 예시 계산 (월 350kWh 사용 시)
- 기본요금: 1,600원 (2단계)
- 전력량요금: - 200kWh × 99.3 = 19,860원 - 150kWh × 159.7 = 23,955원 → 합계: 43,815원
- 연료비 조정단가: 350kWh × 4.9 = 1,715원
- 소계: 1,600 + 43,815 + 1,715 = 47,130원
- 부가세: 4,713원
- 기반기금: 약 1,620원
- 총 납부요금: 약 53,400원
결론
전기요금 구조를 이해하면, 왜 매달 요금이 다르게 나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. 특히 누진제 구조 때문에 1단계와 3단계의 요금 차이는 2배 이상입니다. 다음 편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제공되는 가정용 전기요금제 종류(일반/시간대/계절별)를 비교 분석해드릴게요. 내 집엔 어떤 요금제가 유리한지 확인해보세요!